Time to be relaxed

나에겐 사람 수가 지표다.

시청자, 구독자, 팔로워. 그 숫자들이 영향력이 되어 나의 생계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고, 또 나름 컨텐츠 바이럴의 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.

하지만 가끔은 숫자가 밉다.

계속 알림 +1 을 확인하게 되고, 주의력을 잃게 한다. 한 사람의 밀도와 깊이는 단순히 자연수 하나에 드러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. 질과 양의 가중치 사이에서 끝 없이 갈등하는 나에겐 ‘정량’과 ‘정성’의 경계가 매우 모호하게 느껴진다.

끝을 얼버무리게 된다.

그럼, 이만.